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6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AP 등에 따르면 이날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총격범이 여러 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펜서콜라 경찰 대변인은 사법당국이 총격범에 대한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 총격범은 사망한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총격범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기지의 강의동 건물에 있는 한 강의실에서 발생했으며 해군 기지 측은 사건과 관련, 기지가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는 1만6,000명 이상의 군인과 7,400명의 민간인 군무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4일에는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