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CES 2020'에서 플레이스테이션5(PS5)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게임계에 의미 심장한 화두를 던졌다. 게임이 하나의 산업에 국한되기 보다는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들어오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짐라이언 대표는 'CES 2020'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의 지난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PS4가 현재까지 1억600만대, PS4 게임은 11억5,000만개, PS VR은 5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PSN 월간 액티브 유저수는 1억300만 명, PS Plus 구독자 수는 388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에도 PS4를 통해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마블 아이언맨 VR,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처럼 많은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타이틀이 계속 발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의 이같은 깜짝 발표는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지난해 세계적인 게임쇼 'E3' 불참을 선언한 소니가 가전제품 전시회에 등장한 것은 이제 게임이 하나의 산업군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융합, 흡수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 소니는 전기차 '비전-S'를 공개하고 전기차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소니가 축적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그리고 이미지센서 기술이 총동원됐다. 요시다 켄이치로 CEO는 보쉬, 퀄컴, 엔비디아, 콘티넨탈 등 비전-S의 협력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