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에서 종횡무진하는 손흥민의 축구화가 1만850파운드(약 1만5200달러)에 경매에 올라와 화제다.
25일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보면, 손흥민의 축구화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만850파운드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 60파운드로 시작한 금액이 72차례 입찰을 거치면서 180배 가량 뛰어 오른 것이다.
이번 경매는 토트넘이 지난 17일 연고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손흥민 외에도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등 팀 주요 선수들이 축구화와 유니폼을 경매에 내놨다.
손흥민 해당 축구화는 지난해 12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실제 신은 것으로,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3분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려 토트넘에 2-0 승리를 안겼다.
축구화에는 손흥민 친필 사인이 얹어져 있으며, 안쪽에는 손흥민의 영문 이름 및 영문 이니셜과 등번호를 상징하는 ‘HM7’이 새겨져 있다. 태극기도 함께다.
손흥민 축구화 가격이 이번 경매에서 현재까지 선두다. 이날 기준 케인의 축구화는 1만7000파운드(약 2만3800달러), 베일의 축구화는 2만4500파운드(약 3만43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케인은 착용하지 않았던 물건이고, 베일은 착용했던 것이다. 낙찰자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