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비롯한 8개 유엔 회원국이 회비 미납으로 투표권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1개국이 회비를 미납한 상태이며 이란과 베네수엘라, 수단, 안티과, 바뷰다, 콩고, 기니,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등 8개국이 투표권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4000만달러, 이란은 1800만달러를 납부하지 못했으며 수단은 30만달러, 나머지 5개 미납국은 최소 7만5000달러 이하를 지불해야 투표권을 되찾을 수 있다.
<UN에 가입된 회원국 중 8개 나라가 회비를 내지 않아 투표권이 상실됐다.>
이란은 지난해 1월에 회비 미납으로 투표권을 상실했다가 수개월간 협상으로 그해 6월 되찾은 바 있다.
이란 외교부는 성명에서 회원국으로써 회비를 제때 완전히 납부할 준비가 돼있지만 “미국의 억압적이고 불법인 제재로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헌장은 회원국이 국내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회비를 미납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2년내에 납부하지 못할 경우 투표권을 박탈하도록 하고 있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