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코리아데일리타임즈(koreadailytimes.com) 창간 1주년 기념 '아티클 어워드(Article Award·기사상) 시상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28일 개최됐다.
중·고·대학부에서 각 4명씩 총 12명을 선발하는 아티클 어워드의 전체 대상에는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사라 장(밀브레, 밀스 고교 10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28일 산호세의 코트라 실리콘밸리 알라스카 룸(대회의실)에서 수상자, 학부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관련 행사가 열렸다.
이날 코리아데일리타임즈의 김판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작년 2월에 창간해 1년 여가 지나는 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그 보답을 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아티클 어워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김판겸 국장 겸 대표>
아티클 어워드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기림비 ▲한국문화 ▲실리콘밸리 ▲주변의 유명 인물 인터뷰 등 4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기사나 영상(뉴스)로 제작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기사로 만들면서 많은 것을 고민해 보고 배우길 바라는 취지로 이 대회가 열리게 됐다.
김 대표는 "올해 1회를 시작으로 아티클 어워드를 매년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코리아데일타임즈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본보가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한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릭 성 부국장, 몬트레이 문화원 이영숙 원장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본보 김판겸(오른쪽) 대표가 감사패를 전달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숙 몬트레이 문화원 원장,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릭 성 부국장, 박준용 총영사,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박준용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코리아데일리타임즈가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박준용 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아티클 어워드의 주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가 지난해 세워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이 지역 한인들의 후원금이 큰 역할을 해 기림비가 세워지게 됐다”며 감사를 표하고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중에서 할머니 조각상의 주인공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로, 현재 성폭력 고발을 담은 ‘미투 운동’을 27년 전 처음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김 대표는 김 할머니의 일본군 만행 폭로 후 다른 피해자들이 나서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뼈아픈 역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코리아데일리타임즈는 ‘낭중지추’(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반드시 뚫고 비어져 나오듯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남의 눈에 띔을 비유하는 말)와 같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아티클 어워드와 같은 좋은 행사를 열어 고맙고, 품격을 계속 높여 주길 기원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유엔 난민 아동과 북한 탈북자 돕기 기금모금 연주회 등 다방면에서 격조 있는 음악으로 봉사하고 있는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KYDO US, 단장 이영신)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이 축하연주를 하고 있다.>
특히, 전문 음악가들로 구성된 쏘넷 앙상블의 배아람 단장이 직접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과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쏘넷 앙상블의 배아람(왼쪽) 단장이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이어 중·고·대학부 전체대상을 수상한 사라 장 학생이 위안부 기림비를 주제로 한 자신의 기사를 낭독했으며, 고등부 1등을 한 에릭 조, 에릭 고(산라몬, 캘리포니아 고교 11학년) 학생의 위안부 기림비 영상,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다니엘 리(8학년) 군의 인터뷰 영상 등을 상영했다.
<중·고·대학부 전체대상을 수상한 사라 장 학생이 기사를 낭독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사라 장 양은 전체 대상인 김진덕정경식 재단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아시아나 항공이 본보에 후원한 한국 왕복항공권, 1000달러 치과 이용권(김한일 치과)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졌다. 장학금 500달러와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상도 전달됐다.
<사라 장 학생이 김한일 대표로부터 대상과 아시아 항공권 등 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상은 중등부 대상 다니엘 리(장학금 500달러), 고등부 2등 에릭 권, 대학부 2등 커니 송 양(부친이 대리 수상) 등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이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부터 총영상을 받고 있다.>
이종걸 국회의원상은 고등부 1등 에릭 조, 에릭 고 학생이 받게 됐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500달러 상당의 치과 이용권 등이 전달됐으며,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상도 주어졌다.
<김한일 대표가 이종걸 국회의원상을 에릭 조, 에릭 고 학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상(위원장 정은경)은 중등부 1등 황승준,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상은 중등부 2등 피터 황, 몬트레이 문화원상(원장 이영숙)은 중등부 3등 세라 손 학생이 받았다.
<중등부 1등 황승준 군이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상(위원장 정은경)을 수상하고 있다.>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상을 중등부 2등 피터 황 군이 받고 있다>
<몬트레이 문화원상(원장 이영숙)을 중등부 3등 세라 손 학생이 받고 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상은 전체 대상을 차지한 사라 장, 고등부 1등 에릭 조·에릭 고 학생 외에 고등부 3등 대 김, 대학부 1등 마이크 박 등이 수상하게 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상(국장 로리 스미스)은 수상자 전원이 받았다. 또한 본보는 수상자들 모두에게 500달러에서 100달러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릭 성 부국장이 이날 참석한 수상자 전원에게 셰리프국상을 수여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아래는 본보의 '아티클 어워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