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인터넷 기업 카카오가 만드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드디어 내달 27일 베일을 벗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파트너사들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게임 등 카카오톡과 결합한 응용서비스를 대거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첫 대중적인 서비스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내달 27일 공개된다.
그라운드X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중인 복수의 기업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에 "클레이튼의 메인넷 공개시기를 6월27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메인넷 계획을 협력사에 전달했으며, 공개일자는 6월27일이 맞다"고 확인했다.
메인넷 공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그라운드X의 파트너들은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메인넷 공개 후 3개월 안에 반드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이니셜 파트너'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있는데, 현재 공개된 이니셜 파트너는 26개사에 달한다.
주요 이니셜 파트너는 콘텐츠 분야의 콘텐츠프로토콜과 보라, 픽션네트워크, 위메이드트리, 헬스케어 분야의 인슈어리움과 휴먼스케이프, 커머스 분야의 캐리프로토콜과 식스네트워크,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힌트체인과 코스모체인, 기술분야의 쿼리파이와 에어블록프로토콜 등이다.
카카오는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와 동시에 이니셜 파트너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페이, 모빌리티와 게임 분야 등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이 유력한 분야로 꼽힌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