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 소매 업체인 게임스톱(GameStop) 주가가 24일 이상 폭등 현상을 보였다. 장 마감 90분을 앞두고 주가가 2배 폭등했다. 이날 거래된 게임스톱 주식 수는 5000만주를 넘는다. 지난 5일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급변동하는 시장 흐름이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레딧,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며 폭등세를 타다가 온라인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훗이 2차례 신규 매수를 금지하면서 가격이 안정됐던 게임스톱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폭등해 결국 약 104% 폭등한 91.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 마감 뒤에도 폭등세가 이어져 시간외 거래에서 83.19% 더 뛰어 1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폭등세는 게임스톱 최고재무책임자(CFO) 짐 벨이 다음달 26일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촉발됐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