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낮춰 잡은 미국 증권사가 등장해 화제다.
6일 크레이그 어윈 로스캐피탈 선임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700달러에 가까운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테슬라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691달러다. 목표 주가대로라면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무려 78% 떨어져야 한다.
어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은 이미 현재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다"며 "테슬라는 자동차산업에서 마이너 플레이어임에도 그 시가총액인 6600억 달러는 미국과 유럽 자동차시장 가치의 총 합계에 근접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과 양호한 중국시장 판매 전망이 테슬라의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같은 테슬라 주가는 시장 왜곡이다.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분석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