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 중심’ 체질 개선 가속…AI 인프라 투자 및 전문가 채용 집중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직원 7% 대상 희망퇴직 실시 ‘코필럿’ 등에 사활
전통 인력 줄이고 AI 자동화 확대, ‘비용 효율화’ ‘신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AI 인프라 구축과 고액 연봉의 전문가 채용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양상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메타(Meta)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23일 밝혔다. 메타 측은 이번 감원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타는 AI 전문가 채용과 인프라 확대로 인해 2026년 지출 규모가 최대 1,6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3일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AI로 제작한 이미지>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도 미국 내 인력의 약 7%인 8,75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어시스턴트인 '코필럿' 등 AI 시스템 운영을 위해 전 세계 데이터 센터망을 확장하며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에이미 콜먼 MS 최고인사책임자(CPO)는 메모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의 조건에 맞춰 다음 단계를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감원에 대해 "AI 도구를 활용해 과거 대규모 팀이 필요했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중심의 ‘더 가벼운 운영 구조’를 선택하면서, 기술 업계의 인력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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