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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틀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소식은 이전 K-Pop 아이돌 공연과는 달리, 수많은 현지 언론들에 의하여 보도됐다. 심지어 해외 유명 팝 스타들의 공연보다도 더 많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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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언론의 이례적 관심은 5만 여장의 티켓이 70분 만에 매진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브라질 공연 확정이 되기 전에는 주요 매체에서 다뤄지기보다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하여 소식이 주로 알려졌으나,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되고, 또 추가공연까지 편성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는 현지 언론들도 BTS의 인기를 실감하게 돼 보도 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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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을 보도한 공중파 방송 Globo와 Band – 출처 : Globo(위), Band(아래)>

 

다른 K-Pop 아티스트 공연의 경우, 주요 팬층이 구독하는 음악, 문화, 청소년 주제의 잡지에서 다루거나 주요 공중파 매체의 인터넷 보도를 통하여 몇 개의 기사로 나오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BTS의 경우 공연 전달부터 공연 끝나 이후까지 브라질 주요 매체인 《Globo》, 《Band》, 《Record》 등의 주요 언론사는 뉴스 및 인터넷 기사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했고 ‘Terra’나 ‘UOL’ 같은 주요 포털 기사 페이지에서도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졌다.

 

각 언론사들은 공연 전부터 ‘2월부터 캠핑을 하며 공연장 근처에서 BTS를 기다리는 팬들(《Guia Folha》 11일)’, ‘BTS 공연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Globo》, 22일)’, ‘BTS, 374톤의 음향 장비와 조명 장비를 상파울루로 가져오다(UOL, 22일)’, ‘BTS가 브라질에 도착했다. Army가 보인 최고의 반응(Terra, 23일)’, ‘바모스 브라질! 브라질로 향하는 BTS 비행기 안 영상 공개 (Terra 23일)’, ‘팔메이라스 경기장이 BTS쇼를 위해 준비한다(Band, 24일)’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BTS 공연 준비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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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있을 경기장을 헬기 촬영으로 보도한 공중파 방송 Band – 출처 : Band>

 

그리고 공연 당일, 공연 후에는 ‘오늘은 BTS가 있다. 상파울루는 벌써 K-Pop의 공기로 숨 쉬고 있다(UOL, 26일)’ ‘BTS가 4만 명 이상의 팬들을 위한 공연을 상파울루에서 했다(UOL, 26일)’, ‘BTS가 삼바춤, <Juntos e Shallow now>로 공연을 끝마쳤다(《Globo》, 26일)’, ‘BTS가 역사적인 공연을 상파울루에서 마쳤다. 정국은 포르투갈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Terra, 26일)’, ‘지민이 왜 공연에서 눈물을 흘렸는지 얘기했다(Terra, 26)’, ‘한국의 밴드 BTS가 팬들의 열광시켰다(Band, 26일)’이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상기 언급한 다수의 영상 및 기사 이외에도 브라질 주요 공중파 방송사들은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공연장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BTS를 소개했다. 25, 26일 이틀 동안 방영된 뉴스에서만 네 번 정도 BTS 소식을 내보낸 공중파 채널 《Band》는 BTS 공연뿐만 아니라 K-Pop에 대하여도 소개하면서 한인타운을 취재하며 “한국 문화가 브라질에 점점 더 많이 스며들고 있고 많은 브라질인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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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당일 공연장 근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공중파 뉴스 – 출처 : Band>

 

이외에도 BTS와 싸이 등 K-Pop의 세계적인 성공을 분석하는 기사들도 눈에 띄었다. 공중파 《Globo》 방송 인터넷판은 심층 분석 기사로 “한국은 어떻게 문화에 투자하여 수익을 거두는가: BTS의 위상”이란 제목으로 K-Pop의 발전사 및 현재 문화산업이 거두는 경제적 효과를 브라질과 비교하여 분석하는 등, 한류를 산업적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또 동 신문의 경제면에는 ‘히트맨’으로 알려진 방시혁 프로듀서에 대한 내용과 회사 차원의 육성과 지원 정책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다뤘다.

 

<KO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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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프로듀서 히트맨에 관한 분석 기사 – 출처 : Globo>

 

최근 브라질 주요 언론들이 K-Pop 및 한류를 다루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BTS의 공연 개최 소식은 현지 언론들에게 K-Pop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주요 대중음악 장르이며, 입지를 공고화하게 됐다. 수많은 언론들이 앞다투어 BTS 공연 소식을 전하고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면서 K-Pop에 대하여 전혀 모르거나 심지어 아시아권 문화에 대하여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K-Pop이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장르라는 점을 알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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