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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개원한 지 39년 만에 ‘파리코리아센터’로 이전하여 개원식을 가졌다. 

 

파리의 중심인 엘리제궁과 샹젤리제 거리 부근에 있는 ‘파리코리아센터’는 총면적 3,756㎡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 중 4번째로 큰 규모이며 LA, 상하이, 도쿄, 베이징에 이은 5번째 코리아센터이다. 이곳은 프랑스 현지에서는 ‘한국문화원’으로 불리며 한류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도 함께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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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코리아센터 전경 - 사진출처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

 

‘파리코리아센터’ 개원 행사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데 특별히 11월 20일부터 23일을 특별행사주간으로 정해 공연, 전시개막, 영화 및 애니메이션 상영, 컨퍼런스, 한국문화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개원 당일에는 프랑스 정재계 및 문화예술관계자, 한국문화 애호가 등을 초청하여 소규모 축하 공연과 한국 쉐프 초청 리셉션,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때깔’ 특별전 커팅식 등을 가졌다. 이날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과 비벳 로페즈 상원의원이자 불한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650명이 ‘파리코리아센터’를 찾았고 현지 언론도 문화원의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에 주목했다.

 

지난 12월 9일 자 르파리지앵(Le Parisien)은 “파리에서 무료로 한국문화의 중심을 여행하다(C'est gratuit : a Paris, voyage au coeur de la culture coreenne)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문을 연 문화원의 공간과 문화원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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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센터 1층 한국문화체험관의 한글존 - 사진출처 : 르파리지앙 > 

 

기자는 “문화원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부터 곧바로 세련되고 평온한 분위기에 빨려 든다”라고 묘사하였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전통 가옥인 한옥식 공간을 통해 들어간 문화원의 실내 장식과 연출 그리고 영상물 모두 섬세함이 배어 있다고 감탄했다. 푸르른 풍경을 향해 열려있는 창문은 자연과의 최상의 조화를 위해 유리가 없으며 이어지는 공간에는 한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과 식기들을 전시하고 있는 한국의 식문화 공간이 자리 잡고 있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한국 드라마와 K-Pop 그룹들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대중문화콘텐츠 공간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한국의 문자인 한글을 설명하고 한글 모양의 작은 나무의자들과 가상현실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한글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파리코리아센터’의 2-3층에 있는 전시장에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때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삶과 색에 대한 철학 그리고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한 본 전시는 전세조존영도(傳世祖尊影圖), 책가도 6폭 병풍(冊架圖六幅屛風) 등 색을 주제로 한 한국의 유물과 문화재를 포함하여 한국의 색을 엿볼 수 있는 전통 생활용품부터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 208점이 전시되어 있다. 본 기사도 문화원의 다양한 콘텐츠 중 현재 전시중인 <때깔>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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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코리아센터(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때깔전 - 사진출처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

 

기자는 색을 주제로 한 멋진 전시 <때깔>은 각 전시 공간마다 검정, 노랑, 파랑, 빨강 등 한 가지 색과 그 색의 의미들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정색은 물에 속하면서 현명함을 통제하고 노란색은 우주의 중심으로 고귀함과 품위를 상징하며 파란색은 나무와 연관되어 봄의 숨결을 보여주며 창조를 의미하고 붉은색은 행동과 연계되어 태양과 불 그리고 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한국의 전통 혼례 예복과 방울, 바라, 옷감을 물들이는 데 사용하는 식물성 색소, 그리고 다양한 옷감들과 머리 장식품, 현대식 도자기들과 옛날 전통도자기 등 200여 점의 전시물을 대여하였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한국문화의 위상에 비해 열악했던 문화원의 물리적 환경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렇기에 K-Pop과 K-드라마는 물론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 여행을 꿈꾸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파리코리아센터’ 개원은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 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유럽 내 한류 확산에 어떤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지 기대하게 한다.

 

<KO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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