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NYSE 첫 거래서 78% 폭등 '대박'

by KDT posted Mar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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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마존'으로 부르는 전자 상거래 업체 쿠팡이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거래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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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등 언론에 따르면 쿠팡 주가는 거래 시작 뒤 곧바로 폭등해 78% 넘게 뛰었다. 전날 당초 목표가 32~34달러보다 높은 주당 35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졌던 쿠팡은 이날 63.50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시가총액으로는 1089억달러였다.

쿠팡은 이후 상승폭이 좁혀졌지만 공모가에 비해 14.25달러(40.41%) 폭등한 49.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844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쿠팡의 기업공개(IPO)는 올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IPO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10년 한국계 미국인 김범석 의장이 설립한 쿠팡은 당일 또는 이튿날까지는 배송을 보장하는 영업방식으로 명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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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지난해 CNBC가 선정한 주식시장을 흔들 주요 50개 업체(CNBC Disruptor 50)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만큼 미국 증권가에서 이목을 끌어왔다. 피치북에 따르면 쿠팡은 2018년 자금 모집에서 기업가치가 90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속에 매출이 2배 폭증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적자여서 지난해 4억75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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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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