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시장이 급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전날과 달리 2일에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CNBC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일비 143.99포인트(0.5%) 내린 3만1391.52로 마감했다.
시황을 더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 밀린 3870.29로 밀리며 전날 기록한 2%가 넘는 상승세를 내줬다. 나스닥 지수는 애플, 페이스북 등이 각각 2% 넘게 급락한 여파로 1.7% 하락한 1만3358.79로 밀렸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 테슬라는 4.5% 폭락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기술주와 소비재 업종이 이날 약세를 주도했다.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소재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하락 충격을 일부 흡수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세와 추가 대규모 경기부양 속에 결국 국채 수익률이 뛸 수밖에 없고, 이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혀 주식시장이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