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COVID-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올해 전 세계 주류 매출이 전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주류시장 분석기관인 IWSR의 음료시장 분석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식당, 술집, 라이브 이벤트의 전 세계적 봉쇄 탓에 기존 판매량 회복을 통해 전반적인 침체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작년 전 세계 주류 매출은 직전 해보다 0.1% 증가했었다.

 

IWSR의 CEO인 마크 믹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침체기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보다 덜 심각하다"고 평가한 뒤 당분간 주류 업계에서는 작년이 "마지막 정상적인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전 판매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적어도 2024년은 되어야 한다고 예측했다.

주류 중에 가격이 저렴한 맥주가 증류주나 와인보다 판매량이 빨리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맥주 판매량의 경우 사람들이 숙취가 없는 건강한 대안을 눈을 돌리기 때문에 무알코올 맥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IWSR은 내다봤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캔 칵테일 등은 5년간 판매량이 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사람들이 접촉을 제한하면서 주류를 사는 새로운 습관을 기르기 때문에 온라인 거래는 또 다른 장점"이라고 밝혔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