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원 또 나왔다, 앤디 김 트위터에 '승리' 선언

by KDT posted Nov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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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 후보(36·뉴저지 제3선거구·민주)가 상대 후보인 톰 맥아더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인 가운데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7일 오전 11시 53분 개표가 99%(추정치) 진행된 가운데 앤디 김 후보는 13만4093표로 득표율 48.9%를 기록, 현역인 톰 맥아더 후보(13만6408표, 49.8%)에 0.9%포인트 차로 밀렸다. 당시 두 후보간 표차이는 겨우 2315표에 불과하다.  

당시 지역구의 전체 투표소 571 곳 중에서 565곳의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6개 투표소들이 앤디 김의 우세지역이었고,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 판세를 뒤집었다.   
 

서부시간으로 7일 6시경 김 후보는 트위터에 “우리가 해냈다”며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뉴저지 지역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들이 나라를 통합하고 통합, 명예, 예의로 나라를 이끌 시간”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저녁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격전을 벌이는 경주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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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트위터 캡처>

 

하지만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김 후보와 맞붙은 3선 현역의원 톰 맥아더 후보(공화)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언론들도 아직은 김 후보가 승리했다는 보도를 하지 않고 있지만 그이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미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개표현황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57분 최종 업데이트된 득표율에서 김 후보는 14만8580표를 얻어 득표율 49.8%를 기록했고, 맥아더 후보는 14만5958표를 획득해 득표율 48.9%를 기록 중이다. 개표는 99% 완료됐으며, 김 후보는 2622표차로 앞서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낸 중동문제 외교안보 전문가이며,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가 승리하면 그는 ‘한인 최초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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