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중부(중가주) 프레즈노에서 17일 총기난사 사건으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KCBS, ABC, 새크라멘토 비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ABC 캡처>
프레즈노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께 미식축구 경기 관람 홈 파티가 진행 중이었던 프레즈노시 남쪽 지역의 주택 뒤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당시 이 주택 정원에는 20대 후반의 친구 그룹 35명 정도가 모여 함께 풋볼 경기를 보며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용의자는 현장을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이웃 목격자와 인근 CCTV 영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새크라맨토 비는 경찰이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대량 살상'으로 정의하고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LA 근교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교에서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6일에는 샌디에이고에서 한 남성이 별거 중인 아내와 자녀 4명을 사살하고 자살하면서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며칠 간격으로 연쇄 집단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또 다시 총기규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온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