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환불막으려 대한항공 '10% 할인', 항공사들 안간힘

by KDT posted Ma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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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COVID-19)로 취소되는 항공권의 연장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항공권 환불 대신 바우처·포인트로 전환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항공사들도 등장했다.

22일 대한항공은 항공권 지불금액을 크레딧 바우처로 변경할 경우 새로운 항공권 구입때 1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환불 대신 크레딧 바우처로 변경해 지불금액을 보관하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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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이전에 유상 항공권을 구매했거나 또는 4월 2일 이후 구매한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된 고객들이 대상이다. '환불 보다 나은 혜택'이라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또 다음달까지 출발하는 항공권 구매고객의 재발행 수수료를 1회 면제해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까지 일정 변경으로 인한 국제선 전 노선에 대한 환불 위약금과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특히 재발행 수수료의 경우 최초 항공권의 유효기간 이내에서는 2회까지 면제가 가능하다.

항공권 환불을 취소화하려는 것은 외국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 카타르항공은 환불 대신 여행 바우처로 전환하면 10% 추가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2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구입한 항공권은 무제한으로 여행 날짜와 목적지를 무료로 변경하는 게 가능하다. 목적지를 변경할 경우 동일한 국가의 다른 도시이거나 반경 5000마일 이내에서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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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내부.>

에어아시아의 경우 730일 이내에 다른 항공권을 살 때 사용이 가능한 크레딧 계정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10월 31일 이전까지 날짜를 변경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지난달 국내·국제선 항공기 운항편수는 총 1만6057편이다. 지난해 4월에 총 5만9294편의 항공기가 운항한 것을 감안하면 27%에 불과하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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