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신 접종 2억회 돌파, 미국 접종 속도 박차

by KDT posted Feb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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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접종이 2억회를 넘은 것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집계에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지난 20일까지 집계한 결과 접종이 총 2억484만회가 실시됐다. 이번 집계는 1차와 2차 접종 구분없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세계 인구가 약 78억명인 점과 얀센을 비롯한 일부 백신을 제외하고 대부분 2회씩 맞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2.58%가 접종을 받았다는 통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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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OVID-19 백신접종은 지난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이 뒤를 이어 개시했다. 지금까지 국가별로는 미국이 접종 6129만회로 가장 많으며 인구대비 접종율은 18.5%로 조사됐다. 또 중국이 4052만회, EU 27개국이 2609만회, 영국 1785만회, 이스라엘 713만회 순으로 접종이 실시됐으며 세계 접종 평균치는 2.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는 세계 인구의 60~70% 접종을 집단면역 형성 기준으로 잡고 일부 백신은 한차례 접종만 필요한 것을 감안할 때 세계 인구수와 같은 78억회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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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은 COVID-19 백신 접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안에 접종 1억회를 실시하는 야심찬 계획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영국 정부도 7월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 여름까지 접종을 받는데 이상이 없는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비록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이 2개로 공급이 제한적이고 지난주 한파까지 겹쳐 백신 600만회 분의 배포에 차질이 생겼지만 생산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곧 세번째 백신 승인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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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전인 지난해 12월 취임 100일내 접종 1억회를 목표로 잡았으며 그후 접종 4500만회가 실시됐다. 앞으로 5주반 동안 미국에 백신 1억4500만 회분이 배포될 예정이며 여기에 5월말과 7월말까지 각각 2억회 분이 추가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회 접종만 필요로 하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인 집단 면역 형성도 예상보다 빨리 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확대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공중보건학과 레아나 웬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 하루 접종 규모를 300만회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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