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소사이어티 SF갈라, 회장된 강경화 참석하나

by KDT posted Mar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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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 북부 캘리포니아 주최 ‘2024 아시아 게임 체인저 웨스트 어워즈 갈라(2024 Asia Game Changer West Awards Gala)’가 오는 4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최근 9대 회장에 오른 강경화 전 대한민국 외교부장관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샌프란시스코, LA, 워싱턴 D.C를 비롯해 서울, 도쿄, 시드니, 취리히 등 전 세계 16개 지부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24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전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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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소사이어티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강경화 전 장관이 4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4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갈라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아시아소사이어티>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제9대 회장 겸 CEO 자리에 오른 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아시아 각국과 미국의 협력 강화에 전념할 예정이다.

현재 본부인 뉴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전 장관의 임명은 4월부터 유효하기 때문에 첫 공식행사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갈라 참석이 거론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강 전 장관은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고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

한편, 이번 갈라 행사는 정책과 비즈니스, 기술과 혁신, 예술과 문화, 교육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친 개인, 기관 등에게 게임 체인저 웨스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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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소사이어티 북부 캘리포니아 주최 ‘2024 아시아 게임 체인저 웨스트 어워즈 갈라(2024 Asia Game Changer West Awards Gala)’ 포스터. 왼쪽 3명이 수상자로, 맨위부터 콩키 비주얼 아티스트, 히로시 라쿠텐 CEO, 워리어 페이블 CEO.>

수상자는 3명으로, 일본 라쿠텐(Rakuten) 그룹의 미키타니 히로시 CEO가 상을 받게 됐다. 라쿠텐은 일본의 인터넷 종합 서비스 제공 업체로, 일본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와 종합 여행 사이트 라쿠텐 트래블, 일본 국내 통신사 라쿠텐 모바일, 신용카드사 라쿠텐 카드, 일본 최초의 캐쉬리스 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라쿠텐 에디 등과 은행, 증권사, 프로야구단 등을 소유하고 있다.

히로시 CEO는 일본 일류기업으로 꼽히는 일본산업은행(현 미즈호 은행)을 다니며 은행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으나, 은행 재직 중 하버드 MBA를 마친 뒤 막 서른이 된 1995년 은행을 그만뒀다. 19966명의 직원, 13개의 회사와 손잡고 온라인 커머스 라쿠텐을 시작했다. 3년 만에 자스닥에 상장된 라쿠텐은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8개국에까지 진출해 전 세계에서 인터넷으로 쉽게 일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홍콩 애니메이션 감독 겸 비주얼 아티스트 콩키(KongKee혹은 KONG Khong-chang)도 이날 수상하게 되는데, 일본 TBS 채널에서 열린 제22DigiCon6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Dragon’s Delusion: Preface'으로 대상을 수상한 예술가이다. 2021년에는 그의 대화형 비디오 설치 작품 'Flower in The Mirror'M+ 미술관에 전시됐다. 2022년에는 콩키의 주요 개인전 'Kongkee: Warring States Cyberpunk'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데뷔했고, 그 후 시카고의 라이트우드 659 미술관 홍콩 등에서 전시됐다.

3명의 수상자 중 한 명인 인도 기술 기업가이자 콘텐츠를 위한 소셜 및 AI 플랫폼인 페이블(Fable)CEO인 패드마쉬리 워리어는 포브스 선정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3년 연속 이름을 올린 대표적 여성 사업가이다. 또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의 미국 법인 CEO를 맡은 바 있으며,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 통신회사 시스코에서 최고기술전략책임자를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아시아 게임 체인저 웨스트 어워즈 수상자는 2명으로, 이중 한 명이 이종문 암벡스벤처그룹 회장이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신화를 쓴 이 회장은 지난해 UC버클리 동아시아 도서관에 100만달러를,  샌프란시스코 아시안박물관에 1600만달러를, 스탠퍼드대 국제학 연구소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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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갈라에 참석한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이종문 회장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아시아소사이어티>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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