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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미사일을 쐈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혐의를 부인했던 이란 정부는 격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10일 국영 TV를 통해 성명을 내고 사건 당시 "의도하지 않게" 사고기를 공격했으며 "인간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사고 이후 줄곧 사고기가 기술적인 문제로 추락했다고 주장했으나 서방 및 주변국의 격추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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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우크라이나인터내셔널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8일 테헤란 외곽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167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을 합해 176명이 탑승했고 전원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82명은 이란인, 57명은 캐나다인이었으며 11명의 우크라이나인도 목숨을 잃었다.

이란은 사건이 일어나기 약 5시간 전에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란 인근에는 극도의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란 정부는 사건 직후 사고기가 기술적인 문제로 추락했으며 이라크 공습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면서도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측에 블랙박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은 사고기가 너무 갑자기 추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CNN은 9일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사고기에 러시아제 SA-15 지대공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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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고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사고기가 이란의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이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측은 세계적인 의혹이 증폭되자 격추설을 부인하면서도 사건 조사에 미국 등 서방측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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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는 10일 성명에서 사고기가 "민감한 군사 중심지"쪽으로 방향을 틀자 "적대적 표적"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란군이 "가장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는 사과와 동시에 시스템을 개선해 향후 이런 "실수"를 방지할 예정이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10일 보도가 나온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날이다. 군 내부 조사의 예비 결론이 나왔다"고 썼다. 그는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의 시기에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졌다"며 "우리 국민, 모든 희생자의 가족, 다른 피해국들에 깊은 후회와 사과 및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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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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