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03월 28,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이 마약성 처방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S)'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진통제라는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실상은 마약으로 유통되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통사 전 대표를 기소한 데 이어 대량살상무기(WMD) 지정도 검토하는 등 오피오이드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피오이드는 의사가 적정 양을 합법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진통제지만 치료와 상관없는 마약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에 미국 10대 의약품 유통사 로체스터 드럭 코오퍼러티브의 로런스 다우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단속국에 신고하지 않고 특정 고객에게 오피오이드 계열의 마약성 진통제를 다량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 검찰은 다우드가 재임하던 2012년과 2016년 사이,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 판매량이 800% 늘었고 펜타닐 판매량 역시 무려 2,00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8,300건의 해당 약품의 주문을 받았지만 당국에 신고한 것은 불과 4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조프리 베르만 뉴욕 검사는 (먀악성 진통제 판매량 증가로) 다우드가 2016년에 받은 보수는 150만 달러가 넘는다"며 "2012년 대비 127% 늘어난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오남용 문제도 심각해 2017년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7만명 가운데 오피오이드로 숨진 비율은 68%에 달한다.

약물 중독에서 회복한 톰 울프는 "(약물 중독 시절) 옥시코돈 알약 10mg을 처방받았다. 알약을 복용하니 쾌감이 몰려왔다"며 강한 마약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우드 외에도 앞서 오피오이드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의약 전문가 60명이 기소됐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의 제조사 퍼듀 파마가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다가 거액의 배상 책임에 직면해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을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는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방안도 국방부와 국토안보부가 검토 중이다.

 

CNN은 국토안보부 메모를 인용해 최근 몇달 동안 군과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만나 공식적으로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함으로써 암시장 등에서 뿌리 뽑고 무기로의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모에서 제임스 F. 맥도넬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펜타닐은 독성이 높고 취득하긴 쉬워 화학무기 공격을 위한 비전통적 물질을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썼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이 메모가 지난 2월 커스텐 닐슨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보내진 메모라고 확인했다. 

일반 대중들은 펜타닐의 안보 위협 가능성을 잘모르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적인 이 약품의 유통을 오피오이드 위기 대응 캠페인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미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약물과용 사망자 7만2000명 중 3만명이 펜타닐과 그 파생 상품들에 연관되어 있다.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중국에서 널리 생산된 제품을 미국내에서도 인터넷 암거래를 통해 입수할 수 있다. 또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은 다른 마약의 효력을 높이기 위해 펜타닐을 섞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닐은 공기 및 상수도 시설을 통해 사용될 경우 파괴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 2002년 체첸 반군이 점령한 모스크바 극장의 환기 시스템에 러시아군이 펜타닐을 넣어 반란군과 인질들 수십명을 사망케한 후 미 당국은 다른 나라 군대가 이 약품을 화학무기 형태로 개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험성을 자각했다.

 

<이온안 기자>

 

 

 

 



  1. WSJ,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가 마약성 약물 '혁신 도구'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이 마약성 약물을 '혁신 도구'로 취급하며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테슬라 등을 이끄는 일론 머스...
    file
    Read More
  2. SF평통,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한국전 참전용사 참배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이하 SF평통, 회장 김상언)는 6.25전쟁을 기념해 24일 샌호아킨 국립묘지 한국전쟁 참전비를 찾았다. SF평통 자문위원과 ...
    file
    Read More
  3. 미 유권자 다수 바이든⸳트럼프, 정신⸳육체적 건강 우려

    미국의 유권자 다수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내년 대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신 및 육체적 건강에 대해 우려하는...
    file
    Read More
  4. 바이든 “미 전국 초고속 인터넷 연결”, 400억달러 투입

    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자신의 경제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에 나섰다. 인베...
    file
    Read More
  5. 바그너 쿠데타에 푸틴 타격, 미국 미리 알았다는데...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무장 쿠데타가 우방국 벨라루스 중재로 극적으로 끝났다. 국제사회는 이번 쿠데타로 푸틴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file
    Read More
  6. 살기좋은 도시, 서울 아시아서 4위...세계선 60위권

    서울은 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서 아시아 도시 중 4위에 올랐다. 부산은 6위였다. 1위는 오스트리아 빈이 차지했다. 서울은 세계 순위로는 60위 권이다....
    file
    Read More
  7. 미 집값, 11년만에 가장 큰 폭 하락

    미국의 집값이 1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9만61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 하락...
    file
    Read More
  8. CA 해안서 바다사자⸳돌고래 떼죽음, 독성조류가 원인

    캘리포니아 해안지대에서 이달 들어 바다사자와 돌고래들이 떼 죽음을 당하거나 심하게 병든 채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독성 조류 때문...
    file
    Read More
  9. CA 스몰비즈니스, 6월30일까지 코로나 그랜트 신청 가능

    연방보건비상사태가 종료되면서 전국적 차원의 COVID-19 지원은 종료됐지만, 캘리포니아주는 새로운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21년과 202...
    file
    Read More
  10. 미 도시, 쥐 개체수 급증 '개' 투입...3시간 30마리 사냥

    쥐 개체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 도시들이 개를 동원해 쥐를 잡고 있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
    file
    Read More
  11. 미 주택 임대시장 하락세...건설로 공급 증가

    미국 주택 임대시장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전역에서 활발한 건축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수요를 냉각시키면서 임대...
    file
    Read More
  12. WSJ, 청혼에 4500달러 쓰는 한국의 '허례허식' 보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명품백, 주얼리 등을 한가득 쌓아놓고 호텔에서 진행하는 일부 고가의 한국식 프러포즈를 두고 '청혼 허례허식'이라고 ...
    file
    Read More
  13.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성황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윤상수 총영사)은1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미군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
    file
    Read More
  14. “식량 부족해 꿂어 죽었다”, BBC 북한서 주민 인터뷰

    북한 거주 주민들이 영국 언론사 BBC와의 인터뷰에서 "식량이 부족해서 이웃이 굶어 죽었다"라고 직접 증언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BBC는 15일 북한 ...
    file
    Read More
  15. 미 연준,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연내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 뒤,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
    file
    Read More
  16. 전 세계 억만장자 가장 많은 도시...샌프란시스코 3위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3위를 차지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가 주...
    file
    Read More
  17. 한국계 입양인, 미시건주 연방판사 후보 지명돼

    한국계 입양인 수전 킴 디클러크 변호사가 미시간주 신임 연방판사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인준 청문회에 나와 자신의 삶을 회고했다. 디클러크 후보의 ...
    file
    Read More
  18. 북가주언론협 출범, 3개 언론단체 통합...회장에 정승덕

    북가주언론인협회(회장 정승덕), 재미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진형), 북가주 기자협회(회장 김판겸)으로 나뉘어 활동하던 북가주 지역 언론인 단체가 북...
    file
    Read More
  19. CA주지사, 타주와 협력 '총기규제 헌법 수정안' 제안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총기 소지와 관련한 미국 헌법을 수정해 보다 강력한 총기 규제안이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8일 뉴섬 주지사는 총기 ...
    file
    Read More
  20. 캘리포니아 올 '모기와 전쟁' 우려, 폭우로 번식지 증가

    캘리포니아주에 내린 많은 폭우로 인해 전문가들은 물 웅덩이 등이 늘어나 모기의 이상적인 번식지가 증가했을 것이라며 올 여름 '모기와의 전쟁&#...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6 Next
/ 116

맛슐랭

칼럼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

김모아 교사 "학교, 학생들 배우고 발전하는...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하는 최고의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