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산층 추가 감세안 9월쯤 공개...주식 비과세

by KDT posted Feb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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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의 추가 감세안이 오는 9월쯤 공개될 전망이다. 야당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1:1’ 맞대결 구도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추가 감세안을 내놓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산층 추가감세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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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산층에 대해 10% 세금을 감면하기를 원한다”며 “다른 감세 조치도 강화하거나, 영구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첫해인 2017년 말 1조5000억달러의 대규모 감세 패키지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개인소득세 감세 조치 등은 오는 2025년 만료된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매체 CNB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주식투자에 대해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일종의 주식부양 조치가 담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증시 활황’ 등 경제를 최대 치적으로 꼽아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추가 감세안을 통해 작금의 우호적인 경기심리를 이어가고, 더 나아가 재선행보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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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감세안을 곧이곧대로 통과시켜줄 공산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밀어붙이는 건 ‘증시 활황을 이어가려는 트럼프’ 대 ‘증시를 죽이려는 민주당 후보’ 등의 구도를 만드는 식의 ‘선거용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C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을 사회주의자로 규정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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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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