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제14회 2018년 세계대학 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차지했다.
QS 세계대학순위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총 6개의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3800개 이상의 대학을 평가한 것으로 올해는 810-1000위권 순위까지 총 959개 대학의 순위를 공개했다.
MIT는 QS의 대학평가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 대학에 오르며 혁신 생태계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MIT 동문이 설립한 기업들의 매출은 2조 달러에 달해 세계 11대 경제국과 맞먹는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3위는 역시 미국 대학인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가 차지하면서 전년과 동일한 톱3를 유지했다.
세계 4위는 지난해에서 1계단 상승한 칼텍이다. 지난해 4위였던 영국의 케임브리지대는 1계단 하락하면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칼텍과 케임브리지대의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세계 6, 7위는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UCL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세계 8위는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수치다. 세계 9위는 미국의 시카고대가 역시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자리했다.
톱10 대부분을 미국, 영국 대학이 차지한 가운데 스위스의 스위스 연방공대가 10위에 랭크하며 비 영미권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했다. 스위스 연방공대는 지난해 세계 8위였지만 올해 2계단 내려앉았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36위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카이스트 41위, 포항공대 71위, 고려대 90위 등 4개 대학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연세대는 106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고 대학으로는 25위에 오른 칭화대학이 뽑혔다. 베이징대학은 38위로 그 뒤를 이었고 푸단대학과 상하이교통대학은 각각 40위와 62위에 올랐다.
중국 대학 2곳이 올해 새롭게 100위 안에 진입했다. 저장대학과 중국과기대학이 각각 87위와 97위를 기록, 100대 대학 중 중국 대학이 총 6개로 늘어났다.
중국 대학이 아시아 대학 중 100위권 안에 가장 많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