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별세, 생존자 37명

by KDT posted Jul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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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91) 할머니가 23일(한국시간)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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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37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는 199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나눔의집에서 생활해 왔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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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집회에 나와 증언했으며, 2007년 마이크 혼다 미 하원의원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나와 끔찍했던 과거사를 생생히 증언해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김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집에 1000만원, 천주교 단체에 1억5000만원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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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비는 글을 24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김군자 할머니는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이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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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민주당 대표 시절 경기도 나눔의 집에서 김 할머니를 만났던 일을 상기하며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십시오"라고 썼다.

 

김 할머니 빈소가 차려진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도 대통령 명의 화환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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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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