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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UC어바인 대학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신입생 499명을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합격 취소<본보 7월 28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류를 재검토해 63명을 구제한데 이어 2일 현재 총 290명의 입학을 허용한다 밝혔다.   

 

uciwall.png

 

이로써 입학이 취소된  5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입학 기회를 잡았다.  

 

LA타임스, KTLA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성적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아 입학이 취소됐다고 밝힌 214명 중 112명이 구제됐으며, 마지막 학기 고교 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입학 불가 처분을 받은 학생 209명 중 132명이 재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UC어바인의 대변인 톰 베이직은 LA타임스에 "예상보다 많은 학생의 입학이 허용됨에 따라 입학 사무처가 입학 요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더 엄격한 조처를 취했다"고 말했다.

 

UC어바인에는 이번 학기 3만1,103명의 지원자 중 약 7,100명이 입학했는데 학교 측 예상보다 850명 정도 많았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성적표 기한 내 미제출, 마지막 학기 고교 성적 기준 미달로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학교측은 마지막 학기 성적 평점이 3.0점 미만이거가 D 또는 F 학점이 포함돼 있으면 입학을 불허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렌트 유니크 행정부총장은 "UC어바인은 오로지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서만 취소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다.

 

chancellor-gillman-1.jpg

 

<하워드 길먼 총장>

 

그러나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290명에 대한 입학을 허가하면서 하워드 길먼 총장은 성명을 통해 입학취소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고 상처 받은 학생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당초 주장을 번복했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 강한게 항의한 UC어바인 학생회는 "신입생 중 일부는 기한 내에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학교가 정한 성적 기준을 충족했는데도 입학이 취소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발했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는 UC어바인 측이 정원을 초과해서 너무 많은 신입생을 받았다가 문제가 생기자 일방적으로 합격 취소 조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학교측의 주장으로 억울하게 입학의 꿈을 접을 뻔했던 290명은 UC어바인 학생회의 문제 제기로 합격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누리게 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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