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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10일 밤 처음 발생한 가운데 침입범이 사우스 베이 거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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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BS 방송 등 베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어 영내에 침입했지만 곧바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이 남성은 밀피타스 거주 26세 조나단 트랜(베트남계 추정)이라고 메트로 폴리탄 워싱턴 D.C.경찰국이 밝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백안관 내 남쪽 지역을 지키고 있던 SS 요원이 동쪽 방향으로부터 걸어 오는 트랜을 발견했다. SS요원이 트랜에게 다가가자 다른 쪽으로 걸어갔고, 요원은 그에게 출입증이
있는지를 물었다. 트랜은 "없다. 난 대통령의 친구다(No, I am a friend of the President)"라고 주장했다고 경찰 보고서에서 밝혔다. 

 

요원이 "어떤 경로로 백악관에 들어왔냐"는 질문에 "담을 넘었다(I jumped the fence)"고 말했다.  

요원은 백안관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트랜이 영내에 약속이 있는지를 물었고,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밤 11시40분 경 1600 펜실베니아 애비뉴에서 체포했다.

 

백악관 보안카메라를 통해 트랜이 재무부 건물이 있는 북서쪽 담을 넘어 뜰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으며, 트랜이 담을 넘은 곳은 1500 펜실베니아 애비뉴로 통제 구역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면서 트랜의 배낭에서 별다른 유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SS는 만일에 대비해 백악관 남쪽, 북쪽 잔디광장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영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The_White_House.jpg

 

한편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 때는 백악관 무단침입 사건이 잦았으며, 특히 2014년 9월에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으로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오마르 곤살레스가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어 180m가량 질주해 백악관 건물 내부 이스트룸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줄리아 피어슨 당시 비밀경호국장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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