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FUHSD 교육위원 당선, 해당 교육구 한인학생 많아

by KDT posted Nov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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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몬트 통합 고등학교 교육구(Fremont Union High School District)의 교육위원에 출마한 김현주(영어명 Rosa Kim) 후보가 당선됐다. 

 

6명이 출마한 가운데 3명을 선출하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현 교육위원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윌리엄 윌슨(21.2%), 일본계 나오미 나카노-마츠모토(19.8%)에 이어 3위(18.1%)로 당선됐다. 

 

그의 교육위원 당선은 캘리포니아 북부(북가주)에서는 제인 김 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이어 한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다.   

 

김 당선자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월 10일 당일에 출마 서류를 제출할 정도로 타 후보들에 비해 준비 과정이 짧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이고 부지런하게 가가호호 선거구를 돌면서 표심을 모았다. 그 결과 "첫술에 배부르겠냐", "출마에 의의가 있으니 이번에 경험을 쌓고 다음을 노려라" 등 상당수 한인들의 '반신반의' 속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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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자는 7일 본보와 가진 당선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우선 한인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큰 힘을 받았다"면서 "책임감이 큰 만큼 앞으로 교육위원의 업무를 잘 파악해 나가며 한인학생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 하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한희영), 한인학부모회,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안상석), 재향군인회미북서부지회(회장 이근안), 이화여대동문회(회장 곽정연), SV흥사단 등의 후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우선은 업무와 교육구 운영과 관련한 분위기를 좀 더 파악해야 할 것 같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강조했던 것이 학생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 보강하는 것이었다. 학부모들과의 의사소통의 장도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민족이 있는 만큼 각 민족그룹들을 타킷으로 하는 '학부모워크샵' 등도 추진해 보면 좋을 듯 하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듣고자 한다. 언제든지 제 이메일(rosa4fuhsd.board@gmail.com)로 의견을 보내달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당선자가 맡게 될 교육구에는 ▲홈스티드(Homestead) ▲린부룩(Lynbrook) ▲몬타비스타(Monta Vista) ▲쿠퍼티노(Cupertino) ▲프리몬트(Fremont) 등 산타클라라, 쿠퍼티노, 서니베일, 웨스트 산호세, 로스알토스에 위치한 5개의 고등학교가 속해 있다. 또한 FUHSD 성인 학교(Adult School)도 포함돼 있다.  

 

한편 11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인 김 당선자는 해외 최대 한국학교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10여 년 간 교사와 교장으로 봉사하면서 한인 차세대 교육에 매진해 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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