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병원 앞에서 5일간 주인 기다린 '충견'

by KDT posted Jan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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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앞에서 5일 동안 주인만 기다린 한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터키 트라브존시에 사는 강아지 본죽은 지난 14일 쓰러진 주인 세말 센터크가 입원한 병원으로 5일 내내 찾아가 입구를 지켰다. 본죽은 센터크가 이송될 당시에도 병원까지 뒤를 따라가기도 했다.

본죽은 매일 아침 9시께 병원에 도착해 밤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안에는 들어가지 않으면서 문이 열릴 때마다 병원 내부를 쳐다보기도 했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병원 관계자들이 본죽에게 음식과 물을 챙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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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DHA 캡쳐>

 

본죽이 병원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자 센터크의 가족들은 그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센터크의 딸은 “강아지를 집에 데려다 놔도 금방 다시 아버지를 보러 병원으로 달려간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센터크가 퇴원하면서 본죽은 집으로 돌아갔다. 센터크는 “본죽은 나와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하다. 나도 본죽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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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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