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팁으로 5600달러를 지불해 화제다.
지난 12일 오하이오 톨레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손님이 팁 5600달러를 두고 가 식당 종업원 28명이 각 200달러 씩 나눠 가졌다고 지역 언론이 20일 밝혔다.
가게 주인인 무사 살룩은 "직원들이 크리스마스에 일하지 않고 트리 아래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 팁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28명의 직원들을 위해 팁을 지불한 것은 그저 아름다운 일"이라며 "감사하단 말론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등으로 지난 9월까지 올해에만 10만 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고 그 중 60%는 폐업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0월 개업한 살룩도 COVID-19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팁은 살룩을 비롯한 종업원 28명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살룩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런 친절한 손길은 어떤 어려움에도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희망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거액의 팁을 지불한 손님은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