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역 내 노숙자 6만명이 향후 8주 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걸릴 수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18일 KCBS 등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앞으로 8주동안 10만8000명에 달하는 지역 내 노숙자들 중 56%가 감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섬 주지사는 총 1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중 1억달러는 지자체의 노숙자 지원 비용으로, 5000만달러는 여행용 트레일러 구매와 호텔·모텔 등 격리시설 임대 비용으로 쓰인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65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