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03월 28, 2024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에 정세균 후보자를 전격 지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 출신이 의전 서열 5위인 총리로 지명되는 것에 대해 “주저함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이같은 내용의 국무총리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을 모시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춘춘관을 찾아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당시 이낙연 후보자를 지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 선임 배경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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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경제통’인 점을 거듭 부각하면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고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췄다”며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입법부의 수장(국회의장) 출신 인사가 사실상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권분립 정신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직 국회의장이 총리로 지명됐다면 삼권 분립 위반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례는 전직 의장을 지명했으므로 경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을 지낸 것에 대해 여야 운영해왔던 경험 협치 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고 비상한 각오로 모셨다고 말했다”며 이번 총리 인선의 강조점이 ‘협치’에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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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대통령은 떠나는 이낙연 총리에게도 정부 출범부터 국정개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각을 잘 이끌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셨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낙연 총리님이 내각을 떠나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하는 등 풍부한 기업 경험을 갖췄고,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된 6선 중진 의원이다. 지난 19대때부터는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에서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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