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낸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이 2020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10일 보도했다.
해리스 의원은 오는 21일 마틴 루서 킹 데이에 맞춰 고향인 캘리포니아 북부(북가주) 오클랜드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연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미 민주당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자메이카계 혈통인 해리스 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은 이제 유색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30명 가까운 후보가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워런, 해리스, 코리 부커,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