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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11월 6일) 남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고졸 백인 남성과 대졸 백인 여성이 판세를 좌우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 그룹의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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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졸 백인 여성 가운데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는 28%에 그쳤다.


반면 고졸 이하 백인 남성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는 66%, 민주당 지지자는 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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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NBC 공동 여론조사 결과.>

30일 WSJ은 두 집단의 양당 지지도 차이는 1994년 조사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전했다. 두 집단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40%를 차지하고 있다.  

두 집단의 투표 성향을 가른 것은 경제와 문화적 요소가 꼽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졸 이하 남성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교육 등에 대한 지출을 늘린 가운데 대졸 백인 여성들은 이를 지지했고, 고졸 이하 백인 남성들은 비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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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자층을 겨냥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펴면서 두 집단의 정치 성향은 더 극단적으로 벌어졌다고 WSJ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여성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이같은 정치적 양극화에서 배경을 찾을 수 있다. 중간선거 본선에 진출한 민주당 여성 하원 후보는 183명인 반면 공화당 하원후보 중 여성은 52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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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졸 백인들의 공화당 선호도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선거분석업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2006년 공화당 고전 지역 중 학력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은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고전 지역 중 70%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학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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