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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선거에 역대 가장 많은 여성 및 성소수자가 출마한 가운데 이들의 상당수가 의회로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언론들은 하원 총 435명을 다시 뽑는 투표에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원수가 1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선거전 하원에는 84명의 여성 의원이 활동,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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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은 185명으로 133명이 민주당 소속, 공화당 소속이 52명이다. 이중 3분의 1이 유색인종 출신이다. 정치여론조사업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차별,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이 이들의 출마 자극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치러진 미국령 괌 주지사 선거에서는 최초의 여성 당선자가 탄생했다. 현 괌 은행 회장인 루 레온 게레로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공화당의 레이 노리오 후보를 9000표 차이로 따돌리고  기록을 세웠다.  

여성 후보자 중 가장 관심을 받는 건 선거 격전지인 조지아주 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민주당 후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유명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지를 받아 유명해진 에이브람스는 당선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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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주지사 후보인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는 개표 1%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2만3522표(71.1%)를, 에이브람스 수보자 9424표(28.3%)를 득표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에서도 최초 흑인 주지사 탄생 여부가 주목된다. 앤드류 길럼 민주당 후보는 격전지에서 친 트럼프 인사인 론 드샌티스 공화당 후보와 붙는다. 

애리조나주에선 두 명의 여성 후보가 경쟁을 펼쳐 누가 이기든 첫 여성 상원의원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마사 맥샐리 공화당 후보와 크리스틴 시네마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네마 후보는 양성애자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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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크리스틴 시네마 후보(왼쪽)와 공화당 마사 맥샐리 후보.>


캔자스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샤라이스 데이비스 민주당 후보가, 뉴멕시코주 1,2선거구에선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각각 데브라 할랜드 민주당 후보와 이베테 헤렐 공화당 후보가 첫 미 원주민 여성 하원의원 탄생을 놓고 경쟁자들과 겨루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성소수자 후보들이 출마하기도 했다. 버몬트주 주지사 선거에선 첫 트랜스젠더 주지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크리스틴 홀퀴스트 후보는 2015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재 개표가 5% 진행된 가운데 홀퀴스트 후보는 득표율 33.8%(4075표)로 공화당 필 스콧 후보 60.5%(1만961표)를 뒤쫓고 있다.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루페 발데즈 민주당 후보는 첫 라틴계 및 동성애자 주지사 기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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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 발데즈 텍사스 주지사 후보.>

이밖에 첫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이 탄생 가능성도 보인다. 소말리아와 팔레스타인 이민자 출신인 일한 오마르, 라시다 틀라입 후보가 각각 미네소타주, 미시간주 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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