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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중간선거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차기 대권주자들로 꼽히는 거물 정치인들이 모두 당선되면서 2020년 대선 레이스가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

7일 연합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 출마한 잠재적인 대권주자들은 공화당 소속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민주당 소속의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무소속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이다.

이들 중 베토 오루어크 민주당 후보를 겨우 따돌리고 재선한 크루즈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압승을 거둬 대권가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명승부를 펼쳤던 버니 샌더스 의원은 가장 쉽게 3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표가 98% 완료된 가운데 67.1%의 득표율로 부동산 중개업자 출신인 로런스 주펀(27.1%) 공화당 후보에 압승을 거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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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진보 성향인 샌더스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에 집중하기보다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다른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진보적인 정책 이슈 띄우기에 주력하는 등 차기 주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도 이날 개표 초반에 당선을 확정한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 '5인방' 중 하나였다.  

민주당의 2020년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워런 의원은 최근 "상원 선거가 끝나면 대권 도전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에 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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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

미국 원주민(인디언) 혈통인 워런 의원은 자신을 '포카혼타스'로 부르며 혈통 주장을 거짓이라고 공격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최근 DNA 검사까지 받았다.

공화당에서는 2012년 대선주자였던 롬니 전 주지사의 정계 복귀가 이목을 끈다.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꾼"이라고 공격했던 롬니 전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화해하고 '제2의 고향' 유타에서 상원의원에 도전, 민주당 제니 윌슨 후보에 완승했다.

언론들은 롬니가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2020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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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연방상원의원>>

역시 2016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앙금이 쌓였던 크루즈 의원의 기사회생도 그의 재도전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루어크 후보의 무서운 상승세에 진땀을 뺐던 크루즈 의원은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 등에 힘입어 공화당 '텃밭'을 겨우 수성할 수 있었다.

특히 막대한 후원금을 모은 것은 물론 텍사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와 미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오루어크 후보를 꺾었다는 점에서 잠룡으로서 체면치레는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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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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