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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북부(북가주)에서 71명이 사망해 역대 최대 인명 피해를 낸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 등 베이지역과 화재 지역과 가까운 새크라멘토를 비롯한 주변 도시의 공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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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샌프란시스코가 산불 연기로 인해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KCBS 등 언론에 따르면 전날까지 71명의 사망자를 낸 캠프파이어는 이날 현재 진화율 70%를 기록하며 큰 불길이 잡혔으나 지난 8일부터 1주일 넘게  14만6,000에이커로 이상의 산림과 주택가, 시가지를 태우면서 뿜어낸 연기가 북가주 지역 상공을 짙게 뒤덮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가 짙은 스모그 안개에 싸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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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경보호청 기준에 따라 대기오염 상태를 나타내는 공기질지수(AQI)는 새크라멘토가 349, 샌프란시스코도 300 이상으로 올라갔다.

 

0부터 500까지 지수로 나타내는 AQI는 301 이상으로 기록되면 매우 위험한 상태를 말하는데 새크라멘토 북부 지역은 지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간 곳도 있다.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의 현재 공기질이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인 인도 콜카타, 방글라데시 다카보다 나쁜 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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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주일 넘게 오명된 공기를 마시면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모든 주민에게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고한다. 특히 유아 및 어린이들과 노약자, 환자 등은 외부 공기에 노출하지 말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를 비롯한 산마테오 카운티, 이스트베이 등 상당수 베이지역의 교육구는 관내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UC버클리 등 대학들도 수업을 전면 취소하고 휴교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했고 수십 편이 지연됐다. 공기질 악화로 지상작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명물인 케이블카도 관광객 호흡기 건강을 고려해 운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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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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