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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25일 샌디에고 국경을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자 미국 당국이 국경을 수시간 동안 폐쇄하고 이들의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최루가스를 쏘며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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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abc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캐러밴 한 무리가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서 샌 이시드로 국경검문소 주변으로 몰려와 멕시코 경찰들이 저지했으나, 이중 500명가량이 저지선을 뚫고 국경을 향해 돌진했다.

 

이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사이 국경을 폐쇄하고 교통과 보행자의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또 이들이 국경을 넘을 것에 대비해 최루가스로 이들을 해산시켰다. 또 국경 검문소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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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통제력을 잃게 되면 일정 기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구를 폐쇄할 것"이라고 캐러밴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공개한 바 있는데, 3일 만에 국경 폐쇄가 현실화 된 것이다. 

 

AFP통신은 이날 이들 대부분은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고, 콜롬비아계 미국인 영화감독 파올라 멘도자는 "최루가스 공격을 받은 캐러밴 상당수는 여성과 아이들이었다"고 주장하는 글과 현장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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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부 캐러밴은 온두라스 국기를 들고 "우리는 범죄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국제 노동자들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미 국경을 향해 행진했고, 멕시코 경찰이 이들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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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가 격화되면서 일부 이민자 남성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미국 요원들이 최루가스를 쏘며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캐러밴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되지 않는 도발 행위"라면서 "폭력적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캐러밴은 즉각 추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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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도 "정부는 이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참지 않을 것이며, 안보를 이유로 국경을 닫는 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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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멕시코를 경유한 5,000여 명의 캐러밴이 티후아나의 스포츠 단지와 주변에서 노숙하고 있다. 캐러밴 대다수가 미국 망명신청을 희망하고 있지만 산 이시드로 미 국경검문소는 하루에 100건 미만의 망명신청을 처리하고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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