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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평균 실업률이 낮은 임금과 비정규직의 확산 때문에 약 4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자리 숫자보다 질이 중요하다며 적정 수준 이상의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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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실업률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9월 기준 세계 평균 실업률이 5.2%로 2010년(8%) 대비 급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수치는 1980년(5%)이후 38년 만에 가장 낮은 비율이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포함해 국제 경제의 84%에 해당하는 48개국이 들어갔다. 조사에 적용된 실업자 개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했다. 1주일 동안 급여를 받는 노동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실업자로 분류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선진국 실업률이 5.2%로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1월 발표에서 세계 평균 실업률이 5.5%로 여전히 2007년 저점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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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의 아렌드 캅테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노동사장이 매우 유연해 졌기 때문에 실업률이 급락했다며 낮은 임금과 비정규직 확산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의 경우 2002년 20%였던 실업률이 지난 9월에 6.1%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크로아티아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의 실업률도 크게 내려갔다.

 

실업률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UBS는 올해 상반기에 선진국의 연간 고용 증가율이 2.2%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며 실업률 감소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국적 투자사인 르네상스캐피탈의 찰리 로버트슨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에 대해 "로봇이 사람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며 자동화가 진행돼도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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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LO의 산토스 밀라시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실업률 모두가 낮다며 "실업률이 진짜 문제가 아니다. 생겨나는 일자리의 수준이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캅테인은 미국과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임금 상승률이 각각 9년, 6년 만에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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