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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국정을 펼친 국가는 덴마크, 가장 부패한 국가는 소말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2년차였던 미국의 부패지수는 180개국 가운데 22위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직전 순위는 16위 였다. 

 

 

국제투명성기구가 29일 발표한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보면 지난해 미국은 100점 만점 중 71점을 얻어 전년보다 4점 하락했다. 16위에서 22위로 6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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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청렴도에서 미국이 71점, 중국, 39점, 러시아가 28점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연계 의혹부터 성폭력 의혹을 받은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최종 인준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매체들을 향해 "가짜 뉴스"라고 연일 비난했지만 자신 역시 족벌주의, 이해충돌 등으로 인한 비난을 면치 못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사법당국과 자신의 자선단체 해산에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재단이 트럼프의 사업이나 선거운동의 연장인 것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비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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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 측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의 균열된 시스템이 부각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원인이 아니라 한 가지 증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부패인식지수는 41점에서 39점으로 떨어지면서 5년 만에 하락했으며 순위로는 77위에서 87위로 10위나 떨어졌다.  

 

청렴도가 가장 높은 '1위' 국가는 88점을 얻은 덴마크가 차지했으며 뉴질랜드가 87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17년 1위는 뉴질랜드, 2위는 덴마크였지만 지난해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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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청렴도를 보인 국가는 85점으로 공동 3위에 오른 싱가포르(85점)로 나타났다. 이외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 국가로는 14위 홍콩(76점), 18위 일본(73점) 등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57점으로 전년보다 3점 상승, 45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전년 17점에서 14점으로 점수로는 3점 하락했으며 순위로는 171위에서 176위로 다섯 계단 떨어졌다.  

 

예멘은 북한과 함께 공동 176위를 차지했으며 그 밑으로 남수단, 시리아가 공동 178위, 소말리아가 180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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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TI는 전 세계 180개 국가를 대상으로 공적 부문의 부패도를 지수화하고 있다. 가장 부패한 상태가 0점이며 가장 청렴한 상태는 최대 100점이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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