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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북가주) 마늘축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9세 남성 산티노 윌리엄 리건으로 확인됐다고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전날 오후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현장에서 리건이 AK-47 스타일의 공격용 소총을 난사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진 것으로 당국은 발표했다. 리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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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이 마늘축제 총격 용의자 산티노 윌리엄 리건(19).>

 

언론들은 리건이 사건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백인우월주의 책에 관한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소총이 합법적으로 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리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죄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건은 길로이 현지 태생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리건의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는 각각 6세 소년과 13세 소녀, 20대 남성이다. 3명의 사망자 외에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구체적으로 몇 명이 총격을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당초 부상자를 15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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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노 윌리엄 리건의 총에 맞아 숨진 6세 소년 스티븐 로메로.> 

 

한편 지난 주말 사이 미국 각지에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 동부는 물론 반대편 서부, 중북부에서도 총성이 울렸다. 

 

28일 밤과 29일 새벽에 걸쳐 중북부 위스콘신주 주택 두 곳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스콘신주 치페와 카운티 경찰서는 28일 밤 10시 30분께 레이크할리 마을의 주택에서 총격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 주택에 남녀 총 2명이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29일 새벽 2시 30분경 현장에서 불과 약 9.3마일(15km) 떨어진 라파예트 마을의 한 주택에서도 총격으로 남녀와 아이 한명 총 3명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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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가 주택 두 곳을 옮겨가며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사람 중에는 총격 용의자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와 총격범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7일 밤 뉴욕주 브루클린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총격범 2명은 27일 밤 11시께 브루클린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격을 가했다. 당시 행사에는 최대 3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 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갱단 소속으로 표적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무차별 총기난사보다는 갱단 충돌에 무게를 두고 도주한 총격범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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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난 주말 사이 각지에서 총격이 발생하면서 미국 내에서 총기규제 강화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성명에서 "길로이 총격범이 사용한 총은 AK-47 타입의 공격용 소총이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이 무기를 구입하거나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총격범이 네바다주에서 총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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