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09월 18, 2019
    Today : 7328  Yesterday : 10453  Total : 51611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클랜드 서울곰탕 주차장에서 16일 밤 절도범들이 고가의 벤츠 차량 2대의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있던 물건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곰탕에 주차돼 있던 흰색과 검은색 벤츠 G바겐 SUV(출시가 12만4,500달러) 2대가 절도 피해를 당했다. 

 

IMG_3788.jpg

 

피해를 당한 한인 A모씨는 이날 밤 8시 40분쯤 친구와 함께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곰탕에 들어갔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인 9시 30분쯤에 식당 웨이트레스로부터 밖에 추차돼 있는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말을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으로 나가 보니 자신의 차량이었다. 

 

조수석 뒷문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A씨와 같은 차종으로,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또 다른 벤츠 G바겐도 조수석과 뒷자리 유리창 두 군데가 깨져있었다. 두 차량의 차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우연히 나란히 주차했다가 절도 피해를 당했다. 

 

IMG_3786.jpg

 

<조수석 뒷문 유리창이 깨진 흰색 벤츠 G바겐.>

 

A씨는 불행 중 다행히도 노트북 등 중요한 소지품이 들어 있던 가방을 가지고 식당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선그라스 등만 도난당했다. 

 

또 다른 피해자로, 외국인인 B씨의 경우는 상황이 A씨 보다 심각했다. 특히, 그는 사고 당일 오후에 G바겐을 구입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IMG_3785.jpg

   

1.jpg

 

<조수석과 뒷문 등 2군데 유리창이 깨진 검은색 벤츠 G바겐.>

 

B씨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고가의 차를 오늘 중고로 구입했다"며 "딜러에서 차를 산지 불과 4-5시간 만에 이런 일을 당했다"며 망연자실 했다. 

 

그는 또 "중학생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 저녁을 먹고 있었다"며 "비싼거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책가방이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식당에 설치돼 있는 CCTV를 통해 2명의 흑인이 주차장으로 들어와 기계(창문에 가까이 대고 단추를 누르면 유리창이 깨지는 도구)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차안에 있던 가방을 들고 도주하는 장면이 녹화됐다. 하지만 자세한 얼굴 식별이 불가능해 용의자를 잡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 (2).jpg

 

<CCTV 영상 캡처. 사진 위쪽 방향 왼쪽편에 흰색 벤츠를 향해 다가가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 더욱 쇼킹한 점은 당시 피해 차량 옆에 승용차를 주차한 중국계 부부가 갓난아기를 카시트에 태우고 서울곰탕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 바로 옆에 용의자들이 있었고, 피해 차량 뒤로 숨는 장면이 CCTV에 담겨있다. 

 

이를 본 부부는 "등골이 오싹하다"며 "이들이 자신들을 보고 숨는 줄 전혀 몰랐다. 만약 우리가 현장을 목격해 소리를 지르거나 반응을 보였다면 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3.jpg

 

2 (2).jpg

 

<CCTV 영상 캡처. 중국계 부부가 갓난아기를 카시트에 싣고 식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위 왼쪽편에 피해 차량 뒤로 모습을 감추는 용의자 2명의 모습이 보인다.>

 

CCTV에 녹화돼 있는 영상을 자신의 메모리 스틱에 저장한 A씨는 오클랜드 경찰에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돌아온 대답은 "보험회사에 연락하라"는 것. 큰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 경찰을 보내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심지어 A씨와 B씨는 마침 지나가던 경찰차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지르며 셀폰에 있는 플래시(손전등) 기능을 사용해 흔들어 보였다. 그러나 경찰차는 타이어 마찰음만 남긴 채 무시하고 사라져 버렸다. 

 

A씨는 "최근 들어 델러그래프 애비뉴 선상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을 도난당하는 절도 피해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한인들 스스로가 주의해야겠지만 시큐리티 가드가 있었으면 이런 피해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김판겸 기자>                 

 

     


Today : 7328 Yesterday : 10453 Total : 5161128


  1. CA, 경찰 총기사용 엄격 제한법...내년 1월 발효

    캘리포니아가 경찰관의 무분별한 총기사용을 막기 위해 경찰의 총기 발포를 엄격히 제한하는 경찰 직무집행법에 서명했다고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
    file
    Read More
  2. 미 정부, 자국민 북한 여행금지 다시 1년 연장

    미국은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다시 1년 연장했다. 북한이 극렬하게 반발해온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file
    Read More
  3. 미국민 64% 자유무역 지지, 트럼프 경제정책 지지율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 중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비율은 높아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
    file
    Read More
  4. 미 1인당 신용카드 부채 3200달러, 빚 4조달러 첫 돌파

    미국의 신용카드 평균 금리가 17%에 이르며 25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및 관련 비즈니스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1인당 신용카드 부채...
    file
    Read More
  5. 트럼프, 성탄 쇼핑 망친다는 참모진 경고에 중국 관세 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폭탄을 투하하겠다 했다가 수위를 전격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성탄절 연휴와 맞물...
    file
    Read More
  6. 오클랜드 서울곰탕 주차장서 고가 벤츠 유리창 깨고 절도

    오클랜드 서울곰탕 주차장에서 16일 밤 절도범들이 고가의 벤츠 차량 2대의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있던 물건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
    file
    Read More
  7. SF 항소법원, 뉴멕시코·텍사스 '망명신청 제한 정당' 판결

    미국 정부가 중미를 거쳐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들의 난민 신청을 제한하는 규정을 일부 지역에서 시행해도 좋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file
    Read More
  8. 트럼프 묵인, 북한 연이은 발사체 도발 부추킨 격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묵인하는 태도가 이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16일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문재...
    file
    Read More
  9. 세계대학 순위 1위 하버드, 3위 스탠퍼드

    비영리 교육단체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이 선정하는 2019년 세계대학 순위에서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다.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2...
    file
    Read More
  10. (광복절 전문)“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
    file
    Read More
  11. 한국민 76.2% “경제보복 철회 않는 한 불매 계속”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과거 침...
    file
    Read More
  12. 세계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 무역 전쟁 여파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긴장 고조로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
    file
    Read More
  13. 미국인이 본 최대 위협국은 중·러 이어 북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미국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1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file
    Read More
  14. 트럼프 “동맹국, 적보다 우리 더 이용해 먹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싸잡아 비난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국의 대 일본 무역적자를 설명하다가 “우리...
    file
    Read More
  15. 정부지원 받으면 영주권 불허...저소득층 타킷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에 이어 빈부 격차에 따른 합법적 이민의 문턱도 높이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12일 저소득층의 합법적 이민을 어...
    file
    Read More
  16. 서울 ‘조선신궁터’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14일 제막식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 오후 3시 남산 자락의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원 앞에 '위안부'...
    file
    Read More
  17. 트럼프 “한국방위비 인상, 월세 받는 것보다 쉬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재선을 위한 캠페인 모금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방위비분담금을 인상하는 것은 자신의 어린 시절 임대료를 수금하던 ...
    file
    Read More
  18. “두려워 월마트 가겠나”, 총격 위협 일주일 새 최소 8건

    텍사스주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대상으로 한 총격 위협이 잇따르면서 미 ...
    file
    Read More
  19. “미국, '징용문제 배상' 판결 관련 일본 입장 지지”

    징용 배상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을 미국이 지지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1일 마니이치신문이 일본 정부 ...
    file
    Read More
  20. 입 연 트럼프 “한일 갈등, 곤란한 입장 처하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을 두고 “그것은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한다”며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말...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8 Next
/ 88

맛슐랭

칼럼

최문규의 일침(一鍼)- '민족의 보물'

1592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일본의 풍신수...

홍선표 박사- '박용만의 외교활동'<1>

3·1운동과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   ※ 1919년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