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18, 2019
    Today : 10046  Yesterday : 10383  Total : 54522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민주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명운을 건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전격 돌입함에 따라 '트럼프 탄핵론'이 메가톤급 뇌관으로 부상, 미 대선 정국이 혼돈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이번 탄핵 추진은 '현직 대통령 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의 정면충돌 구도를 띠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탄핵 추진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RMRZIDVY7ZCYLAP7HAQZKAO23E.jpg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 발표는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다자외교무대인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 날 이뤄졌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부당한 통화를 통해 취임 선서 및 헌법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비공개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선 안 된다"며 "이는 당파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의 고결성과 법의 통치에 대한 존중, 헌법 수호에 관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 며칠 전 군사원조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시인, '조사 외압' 의혹을 증폭시킨지 몇시간 만에 열린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취임 선서에 대한 배반", "국가안보에 대한 배반", "선거의 고결성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조력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나는 오늘 하원이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추진한다는 것을 발표하며 6개의 상임위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법사위가 이번 조사를 전체적으로 관장하게 된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탄핵 추진의 부작용 등을 감안해 신중론을 견지해왔으나 이번 의혹의 파문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전격 선회했다.

 

pelosi__561297.jpg


펠로시 의장이 마음을 바꾼 것은 진영 내 의견 수렴을 거쳐 이뤄졌으며 며칠사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탄핵 여론이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타격을 주려고 했다는 이번 사안의 성격도 탄핵론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론에 가세했다.

WP는 하원 민주당 의원 235명 중 탄핵 추진에 찬성하는 의원이 16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고 미언론이 보도하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바이든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협력하라고 거듭 요구했으며,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바이든 문제란 바이든이 부통령 재직 시절인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바이든의 아들 헌터가 관여하던 현지 에너지 회사의 소유주를 '수사 레이더망'에 올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이 검찰총장은 결국 해임됐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탄핵 절차는 하원의 탄핵 조사를 거쳐 탄핵소추안이 제출돼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면 상원에서 탄핵 재판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원에서 심리를 거쳐 3분의 2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은 탄핵을 당한다. 이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넘겨받는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어 탄핵안의 하원 통과가 이뤄지더라도 상원 문턱까지 넘어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목 없음.jpg


그러나 지난 대선 당시 불거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공모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로 취임 이래 약 2년간 발목이 잡혔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지난 4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 결과 보고서 공개로 사실상 '면죄부'를 받으며 탄핵론을 털어낸 지 5개월 만에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또다시 탄핵론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재선을 내다보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선 국면에서 초대형 악재를 맞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탄핵론은 수개월간 표류해온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제동이 걸리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 대외 행보가 위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성과 확보를 통한 국면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더욱더 적극적인 대북 관여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은 일차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지지층 결집 등 오히려 민주당에 역풍이 불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그 파장의 방향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추가 비위 사실 등이 나올 경우'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일부 있다.

 

694940094001_6049771409001_6049785917001-vs.jpg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조사 개시 방침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엔에 있는 이와 같은 중요한 날에 이처럼 많은 일과 성공을 이룬 가운데 민주당은 마녀사냥 쓰레기 속보로 이를 망치고 손상시켜야 했다.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나쁘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탄핵 추진이 오히려 본인에게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사 외압' 의혹과 관련,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문제의 통화 녹취록을 25일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녹취록 공개가 1차 '판도라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더해 백악관은 금주 말까지 이번 의혹의 내부고발자 고발문건과 감찰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Today : 10046 Yesterday : 10383 Total : 5452234


  1. 69년 만에 부모님 곁에 묻히는 한국전쟁 미군전사자

    그가 69년 만에 집에 돌아오다니 그저 자랑스럽다. 이렇게 돌아오길 바란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 곁에 오빠를 묻어주려고 한다." 장진호 전투 당시 실...
    file
    Read More
  2. 트럼프, 민주당 탄핵 강행에 “에너지·시간 낭비”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제기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하원이 탄핵 청문회 심문을 강행하겠다고 나서자 2일 트위터에서...
    file
    Read More
  3. 이춘재, 화성 외 5건 총 살인 14건·성범죄 30여건 자백

    이춘재(56)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을 자백했다고 경찰이 2일 밝혔다. 그는 화성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경...
    file
    Read More
  4. 국군의 날 기념사 “독립운동에 뿌리 둔 '애국의 군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미래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군통수권자로서 앞으로 시대에 걸맞은 군 혁신을 ...
    file
    Read More
  5. 현대·기아차 40억달러 투자에 트럼프 “빅뉴스” 감사 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위터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현대·기아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업체 앱티브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file
    Read More
  6. 미국민 트럼프 탄핵조사 찬성 55%, 점점 증가

    미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 찬반이 뚜렷하게 갈려 탄핵추진에 따른 여론...
    file
    Read More
  7. 민주, 트럼프 탄핵조사 속도전…이르면 10월말 표결

    미 연방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10월 말 탄핵안 표결이 실시될 ...
    file
    Read More
  8. 미국인 43% 트럼프 탄핵 찬성, 커지는 우크라이나 파장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
    file
    Read More
  9. 전자담배 관련 의문의 폐질환 52% 급증, 10개주 12명 사망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4명 더 늘었다. 이로써 최근 약 두 달에만 사망자수가 12명이 됐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
    file
    Read More
  10. 김계관 “트럼프 대통령 용단에 기대 걸고 싶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
    file
    Read More
  11. '우크라이나 스캔들' 고발장 공개, 압력·은폐 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도화선이 됐던 미 정보당국 내부 제보자의 고발장이 26일 공개됐다. 내부제보자는 트럼프 대통...
    file
    Read More
  12. 조국, 자택 압수수색 때 검사와 통화..'외압' 논란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찰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검...
    file
    Read More
  13. 민주당, 트럼프 '우크라이나 의혹' 탄핵절차 돌입

    민주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
    file
    Read More
  14. (UN전문)문 대통령 “DMZ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 24일 제 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비...
    file
    Read More
  15. 미 시민들 지갑 닫고 은행으로, 저축률 고공행진

    미국 저축률이 과거와 다르게 높게 유지되고 있는 원인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월스트리스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저축...
    file
    Read More
  16. 문재인·트럼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 재확인

    뉴욕에서 23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체...
    file
    Read More
  17. 텍사스 휩쓴 이멜다, 40인치 물폭탄에 5명 사망

    텍사스주를 휩쓴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로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주 남동부 지역이 막대한 홍수 피해를 봤다 21일 언론들에 따르면 사망...
    file
    Read More
  18. 뉴욕서 판매 금지한 가향 전자담배, 한국도 자제 권고

    최근 미시간주와 뉴욕주가 판매를 금지한 가향 전자담배와 관련해 한국 보건당국도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국민건강증...
    file
    Read More
  19. 이젠 앙숙, 볼턴 “북한 협상 실패 예견”에 트럼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대북 정책을 비관적으로 평가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부장회의(NSC) 보좌관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볼턴 ...
    file
    Read More
  20. 스틸웰 차관보 “한일갈등 해소 적극관여, 시간 투자중”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0 Next
/ 90

맛슐랭

칼럼

최문규의 일침(一鍼)- '민족의 보물'

1592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일본의 풍신수...

홍선표 박사- '박용만의 외교활동'<1>

3·1운동과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   ※ 1919년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