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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8일 산불은 샌프란시스코 북부의 소노마 카운티와 LA 서부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고압선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단전 조치로 주민 약 2만2,000여명이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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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를 책임지고 있는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100만여 가구에 공급되는 전기를 복구 중이나 추가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 30일까지 50만가구에 추가 단전도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주민 23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강제단전 조치를 한 후 나온 대비책이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또 다른 전력회사인 서든캘리포니아 에디슨도 강한 바람이 계속 이어지면 고압선으로 인해 산림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35만명에 공급되는 전기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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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주민 18만5,000여명이 대피한 소노마 카운티로 샌프란시스코시의 두배와 맞먹는 면적이 불에 타면서 건물 100채와 유명한 '소다 록 와이너리'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피해 면적이 1만2000헥타르에 그쳤으나 하루 새 피해가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UC버클리도 단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강 조치됐다.

 

전날 10%까지 올라갔던 킨케이드 화재 진화율은 허리케인급 강풍이 불면서 이날 오전 5%로 오히려 떨어졌다. 그만큼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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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마 카운티에서 시작된 킨케이드 파이어가 무섭게 주변 도시들로 번지고 있다.>

이번 캘리포니아 화재로 소노마 카운티에서 소방관 1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그외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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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은 28일 바람이 주춤했으나 29일부터 31일까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옥스너드의 기상관계자는 습한 바람이 잠시 불면서 화재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 베이지역에 매캐한 연기가 느껴질 정도로 상황은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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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주택 8채가 손실됐으며 5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헐리우드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 저택이 즐비한 로스앤젤레스(LA) 북부 부촌 인근에도 새로운 산불이 발화했다.

언론들은 28일 새벽 LA 서부 셔먼옥스(Sherman oaks)에서 새벽 1시 30분쯤 새로운 산불이 발화해 인근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 ‘게티 화재(Getty fire)’로 이름 지어진 이 산불은 LA에서 대표적인 초호화 저택촌으로 손 꼽히는 벨에어와 웨스트우드, 브렌트우드 쪽으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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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화재가 난 지 2시간 만인 새벽 3시 30분에 쫓기듯 강제로 대피했다. 슈워제네거는 이 때문에 예정됐던 자신의 신작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상영회 행사에도 불참했다.

유명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집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밖에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샬롯 역할로 유명세를 탄 배우 크리스틴 데이비스, 슈워제네거의 부인이자 유명 작가인 마리아 슈라이버도 트위터를 통해 ‘부랴부랴 대피했다. 화재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게티 화재로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약 1만 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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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은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테슬라와 마제라티 등 고급 차량의 행렬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브렌트우드의 J. 폴 게티 박물관 인근 야산에서 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으나 박물관 내부는 첨단 소방장치를 갖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부촌인 서부 해안의 퍼시픽팰리세이즈로 대피령이 확대돼 경찰이 주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요구하면서 이들은 간단한 소지품과 애완동물을 챙긴채 인근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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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확산되면서 LA의 마운트 세인트 메리 대학교에서 학생 450명이 대피했으며 UCLA는 위협은 없지만 혼잡에 수업이 취소됐다.

 

현재 당국에서 이번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가세티 LA 시장은 과거에 대형 화재를 촉발시킨 노숙자 수용 시설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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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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