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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는 경찰의 실탄 발사 후 시위가 더 격렬해 지면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홍콩 개입이 임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시시간) 현재 홍콩 도심 곳곳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가 대중 교통 방해에 나서면서 여러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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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학가에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거세지면서 대학 캠퍼스는 전쟁터의 요새처럼 변했고, 홍콩 10여개 대학 대부분이 임시 휴교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인을 포함해 각국의 유학생들이 서둘러 귀국하고 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최루탄에 맞은 15살 소년과 시위대 돌에 맞은 70대가 중태에 빠졌고,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이 한 빌딩에서 추락사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 정부가 24일 지방의원 선거를 연기하고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릴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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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제1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의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해, 중앙 정부 개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더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참석한 자리에서 홍콩 시위를 "폭력적인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며 "질서회복과 폭력 중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홍콩 자치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하면서 중국은 홍콩 사법부가 법치주의에 따라 시위대를 처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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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위대를 향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라는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있다"면서 "법치주의와 사회질서를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한다. 일국양제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는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가해 중상자가 발생하고 시위대가 친중 성향 남성의 옷에 불을 붙이는 등 양측의 폭력 행위가 극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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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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