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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이라크에서 실시한 이란군 장성 공격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다른 주요국 정상들에게 연락해 이번 사태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은 후임자를 임명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바그다드 공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군은 이날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이란 정치군대인 혁명수비대의 거셈 솔레이마니 소장이 탄 자동차에 미사일을 발사해 그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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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소장은 혁명수비대의 해외 친이란 세력 지원 및 첩보 분과인 쿠드스군 사령관이었으며 이란의 해외 작전과 외교를 총괄하는 이란 정부의 실세였다. 미 국방부는 같은날 성명에서 지난달부터 진행된 이란 내 미군 기지 공격 및 미 대사관 점거 시위 모두 솔레이마니 소장의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솔레이마니는 미국 외교관과 군인들에 대해 임박하고 해로운 공격을 모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현장에서 붙잡아 끝장냈다"면서 "미국의 정책은 명확하다. 미국인에게 해를 입히거나 입히려하는 테러리스트를 찾아 제거할 것이다. 우리의 외교관, 군인, 모든 미국인, 모든 동맹을 보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이슬람 혁명수비대와 솔레이마니의 지휘 하에 쿠드스군은 수백명의 미국 민간인과 군인을 공격해 죽이고 다치게 했다"며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과 바그다드 대사관에 대한 공격 등은 솔레이마니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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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레이마니는 지난 20년간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테러행위를 자행해왔다"며 "미국이 어제 한 일은 오래전에 해야 했던 일이다. (만약 그랬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젯밤 전쟁을 멈추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우리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행동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란인을 깊이 존경한다. 놀라운 유산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놀라운 민족이다"며 "우리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 정권에 대한 반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웃 국가를 불안정하게 하도록 대리세력을 이용하는 등 이란 정권의 지역 내 침략행위는 지금 당장 종식돼야 한다"며 "미래는 폭력을 수출하기 위해 나라를 약탈하는 테러리스트 군벌이 아닌 이란 국민, 즉 평화로운 공존과 협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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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예상되는 이란의 보복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우리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모든 목표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 만약 미국인들이 어느 곳에서든 위협을 받는다면 나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솔레이마니 소장 사망 당일 후임자를 발표했다.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스마일리 거니 준장을 신임 쿠드스군 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최고지도자실은 "쿠드스군의 임무는 전임자 시절과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같은날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가혹한 보복"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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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정부는 사건 이후 치열한 외교전에 나섰다. 미 국무부 발표에 의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영국, 독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의 외교 담당자들과 연이어 전화 통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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