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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COVID-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를 따를 경우 합병증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틀마다 진행하는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예방 차원에서 다른 약과 함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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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이 약의 효과가 제한적인데다, 투약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환자에게 이를 예방 목적으로 처방하지 말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특히 심장박동이나 망막 관련 안구 질환, 간 또는 신장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유어링크 토론토대 임상약학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부작용이 없을 때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의 잠재적 치료제로 이 약을 언급한 이후 시작된 품귀 사태가 또다시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폭스뉴스 의료뉴스 수석 편집자 매니 알베레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며 “백악관 주치의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을 복용한 뒤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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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앵커 닐 카부토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 보도 직후 “정말 충격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잃을 게 뭐가 있었나’라고 말할 때 특정한 취약계층은 잃을 게 한 가지가 있다. 그건 그들의 생명”이라고 말했다.

 

또 카부토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죽었다"면서 "이 약은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편을 들지 않는 폭스뉴스를 트윗을 통해 폭스뉴스가 예전 같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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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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