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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약 2개월 만에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을 재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경제 정상화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휘하는 신종 코로나 TF은 26일 약 2개월 만에 다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TF 브리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격리 완화와 경제 정상화를 역설하면서 지난 4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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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는 최소 32개 주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빨라지고 있고 25일에는 4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플로리다의 경우 이날 약 900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당 숫자는 전날 약 5000명에 비해 두배 가까운 숫자다.

펜스 부통령은 브리핑에서 "오는 28일 데버라 벅스 TF 조정관과 함께 텍사스를 방문할 것이다"라며 "30일엔 애리조나, 내달 2일엔 플로리다를 방문해 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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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그는 "지난 12시간 동안 이들 3개 주의 주지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29일엔 주지사들 및 신종 코로나 TF를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6개 주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TF는 이들 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도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상화 기조를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경제를 재개하고 싶다.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라고 역설했다. 또 "뉴욕 등 초기 확산지 일부는 이상적인 진전을 이뤘다.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금 미국의 사명은 주들과 협력해 생명을 구하고 안전하게 재개하는 것이다"라며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데 취약계층에 전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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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브리핑에 동석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경제 정상화 속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부 주는 너무 일찍 문을 연 것 같다"라며 "한발 뒤로 물러나 원래의 재개방 지침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조기에 재개하는 것부터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단계를 밟지 않았다"라며 "시민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단계를 따르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특정 지역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모든 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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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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