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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3개월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느냐는 질문에 서양 응답자의 답변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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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일일 19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62%가 미주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3월 17일 조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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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비율은 사회적 봉쇄가 시작되면서 이달 1일에 69%까지 올랐지만 주마다 봉쇄를 완화하자 1주일 뒤 66%로 떨어졌다. 해당 비율은 재확산이 심각해지자 22일 기준 71%로 올랐다.

 

영국의 착용률은 가장 최근인 이달 25일 조사에서 31%에 불과했으며 독일의 착용률은 미국보다 낮은 64%였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 착용률이 80%를 넘는 곳은 극심한 인명피해를 겪은 스페인(86%)과 이탈리아(81%) 2곳뿐이었고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국가들의 착용률은 지난달 25일 조사에서 각각 3%, 4%,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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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시아의 착용률은 대부분 80%를 넘겼다. 가장 마스크를 많이 쓰는 국가는 싱가포르(92%)였고 중국(82%)과 일본(86%)도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독일 밤베르크대학 연구진은 지난 4월 30일 보고서에서 "유럽의 마스크 수용도는 여전히 낮으며 많은 사람들이 착용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영국 미들섹스대학과 캘리포니아의 버클리 대학은 공동 연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마스크를 멀리하고 착용시 "부끄러움, 나약함, 고리타분함, (환자라는) 낙인이 찍힌 감정"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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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사회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오래전부터 위협 행위로 간주했으며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벨기에는 이슬람 신도의 베일 착용을 금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 보도에서 집단주의가 강한 아시아에서는 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해 사회를 보호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반면 서양의 경우 개인주의 가치관이 강하기에 국가가 개인의 안전을 100%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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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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