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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각 당의 전당대회 이후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실상 대선 승부를 가르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이 심상찮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31일 최근 잇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간 지지율 간극이 상당히 줄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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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대학이 지난 30~31일 양일 간 미국 성인 1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와 47%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 7월 조사 때의 4%p 격차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이는 오차 범위(±2.4%) 내에 있어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 대학 여론조사기관의 스펜서 킴볼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후보를 공식 수락한 공화당 전당대회(24~27일)로 인해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지난 7월 46%에서 8월 47%로 상승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9%로 역시 4%p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7%로 하락하면서 지난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서게 됐다.

 

2.png

 

<BBC>

더힐에 따르면 경합주만 놓고 봤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미시간의 경우 지난 7월 말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8.4%p 앞섰지만 한 달 만에 이 격차가 2.6%p로 줄었다.


같은 기간 양측 지지율 격차가 펜실베이니아는 7.4%p에서 5.8%p로, 위스콘신은 6.4%p에서 3.5%p로 좁혀졌다.

언론들은 두 후보간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상당 기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심하게 뒤처졌다"면서도 "양당 전략가들은 공화당이 더 결집하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고 대선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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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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