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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공동연구팀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최종 임상단계였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미 대선 전 긴급사용을 승인하려던 백신 후보다. 가장 유망하던 백신 개발이 중단되면서, 속도전에 열을 올리던 제약사들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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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 의학전문지 스탯(STA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 한 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 언제 나타났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다만 스탯은 소식통을 인용해 부작용이 나타난 참가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이 백신 개발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 알 수 없는 질병 가능성이 나타날 때마다 일상적으로 취해지는 조처"라며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임상시험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일단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고, 앞서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2상과 3상을 병행해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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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 여파는 상당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 제약사들 중 COVID-19 백신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었으며, 10월 중 백신 출시가 유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재선용으로 밀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COVID-19 백신을 재선 성공의 열쇠로 보고, 11월 3일 대선 전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임상3상을 끝마치지 않은 COVID-19 백신을 긴급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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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제약사가 3상 임상 중이었는데,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로 언급했다고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각 주에 11월 1일까지 백신 접종을 채비하라는 서신까지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인 COVID-19 백신 후보는 모두 9개다. 이 가운데 시험이 중단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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